울엄니가 정성스럽게 키우는 맨드라미

충남 논산시 부적면에 위치하고 있는곳은 나의 고향은 아니지만, 언젠가 부모님이 새로 이사간 곳이지만 우리가 나고 자란 고향이 아니라서 그런지 낯설기만 한 곳이다. 울엄니가 계시니까 가는곳이다. 그곳에는 울엄니가 비바람 맞으면서 농사짓고 가꾸는 꽃들이 있다.

 

그 꽃들 이름도 이제는 가물가물 하다. 장독대에 항상 분홍빛을 발산하고 있는 맨드라미가 있다. 시골집에 가면 길모퉁이를 돌아서서 울엄니가 계신곳에 가면 늘 꽃들이 만개해 있다. 정성들여서 키우고 있는듯 하다. 한달에 한번씩이라도 들여다 보아야 하는 울엄니 연세가 많으셔서 늘 걱정은 되지만, 일을 해야하는 입장이다 보니....

늘 안스럽고 걱정이 앞선다. 나도 나이가 먹으면 울엄니처럼 되겠지...........ㅠㅠ

하지만, 자연의 이치인것을 누가 막을 쏘냐........ㅋ

울엄니가 정성스럼게 키우는 맨드라미를 반기는 이는 꿀벌 밖에 없는듯 하다.